비상구 유도등은 왜 초록색일까?

 

비상구 유도등이 초록색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.

첫 번째는 푸르키네 현상 때문입니다.

푸르키네 현상은 어두운 곳에서 인간의 눈이 색을 인식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현상입니다.

어두운 곳에서는 간상체라는 시세포가 주로 작동하는데, 간상체는 녹색 빛을 가장 잘 인식합니다.

따라서, 어두운 곳에서도 녹색 빛은 쉽게 눈에 띄게 됩니다.

두 번째는 안전의 상징으로서의 초록색 때문입니다.

초록색은 일반적으로 안전이나 안정을 상징하는 색입니다.

따라서, 비상구 유도등을 초록색으로 함으로써, 사람들이 비상구를 쉽게 알아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.

한국에서는 소방청 고시 ｢유도등 및 유도표지의 화재안전기준(NFSC 303)｣에 따라 비상구 유도등은 바탕색은 백색, 표시면색은 녹색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

또한, 유도등은 어두운 곳에서도 식별 가능 거리가 30m 이상이어야 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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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상구 유도등은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
따라서, 비상구 유도등이 제대로 설치되고 유지 관리되는 것이 중요합니다.